
“
꼴값 떨지 말고
악보나 챙겨.
”
마에다 신이치 | 前田 新一 | Maeda Shinichi
키/몸무게 ::
나이 ::
학급 ::
성별 ::
19
3 - D
男
178 / 64
소지품 ::
로켓 목걸이, 악보집,
박하사탕



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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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고동색 머리카락은 빛을 받으면 적갈색으로 보인다. 머리카락을 눈썹이 보일만큼 짧게 다듬었지만 푸석한 직모라 그런지 종종 단정치 못하게 뻗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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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이 좁지만 짙은 눈썹은 항상 화가 난 듯 위로 치켜올라가 있으며, 머리카락과 같은 고동색의 눈은 피곤과 짜증으로 탁하게 가라앉은데다 눈동자가 작은 삼백안이라 상당히 반항적인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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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짙지도 옅지도 않은 멀건 황색. 혈색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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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비딱한 생활습관 때문인지 서 있는 자세가 조금 구부정한 편이지만 수선을 거치지 않은 정복을 꼬박꼬박 챙겨입고 다니는 덕에 그나마 인상이 덜 음침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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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비싸보이는 가죽 구두는 그가 부유한 가정 출신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성격
*
" 나는 완벽을 향해 한 번 더 도전해볼 의무가 있다. "
/주세페 베르디, 이탈리아의 작곡가
◈ KEYWORD :: 까칠한|냉소적인|자존심|독선적인|외강내유 ◈
◈ [ 까칠한, 퉁명스러운, 직설적인 ]
항상 무언가가 못마땅한 듯 시덥지 않은 태도와 뚝뚝 끊어지는 어투, 그리고 걸핏하면 튀어나오는 비아냥으로 인해 인상이 썩 좋지 못했다. 실제로도 그의 성격은 상냥함이나 붙임성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 참 멀었다. 거침없이 직설적이고 날 선 어조는 한 발짝 다가오던 타인을 흠칫 물러서게 했으며, 배려나 세심함이라곤 한 톨도 찾아볼 수 없는 퉁명스러운 태도는 그나마 붙어있던 정마저도 뚝뚝 떨어지게 만들곤 했다.
◈ [ 냉소적인, 신랄한, 삐딱한 ]
비꼬기와 조롱에 도가 튼 밥맛. 제 실력에 대한 굳건한 자부심을 원동력으로 하여 내뱉는 신랄한 공격은 상대의 자존심을 깎아내려 무릎 꿇리기에 충분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평소의 까칠한 태도로 말을 툭툭 내뱉을지언정) 굳이 먼저 싸움을 걸지 않았지만, 제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하여 맞서거나 심기에 거슬리게 구는 상대는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괴롭히는 고약한 성미를 지녔다.
◈ [ 자존심, 오기, 호승심, 노력파 ]
자존심, 특히 스스로의 연주 실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센 편이었다. 똘똘 뭉친 오기와 특유의 호승심으로부터 기인된 이 자존심을 빼놓고는 마에다 신이치를 논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흥미를 가진 분야에서 만큼은 정점을, 하다못해 집단 내에서 1등을 차지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기에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본래 가지고 있던 재능과 피 나는 연습이 합쳐진 결과는 눈부셨고, 그것은 신이치 본인마저도 자랑스러워 해야 마땅할 수준이었으나...
◈ [ 독선적인, 오만한, 편협한, 다혈질 ]
문제는 이 자부심이 지나쳐 편협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인정하는 방식과 다른 연주를 모조리 틀린 것으로 치부하곤 했으며, 동시에 자신의 연주에 틀린 부분이 있다는 점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했다. 선생님에게서 지적을 받으면 속으로 분을 삭히는 수준에서 그쳤지만 동급생이 자신의 연주에 흠을 잡으면 벌컥 화를 내며 따지거나 신경 끄라는 날선 대꾸로 응하곤 했다. 즉, 타인이 자신의 틀린 점을 지적하거나 우위에 서서 자신을 내려다 보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다.
◈ [ 외강내유 ]
은연 중 정에 목마른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저 혼자만이 잘난 듯 독선적으로 행동하며 사랑과 우정같은 단어들을 신랄하게 비웃곤 하지만 실제로는 외로움을 견뎌내질 못하고 사람들끼리의 정을 갈구하는 모순을 보여준다. 그러나 특유의 밥맛 떨어지는 성격을 감내해가면서까지 그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스펙트럼이 극단적으로 좁고 깊은 형태를 띠게 되었고, 자연스레 신이치는 선 안에 들어온 소수의 대상들에게 (심적으로) 의존하고 매달리며 위안을 찾게 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일단 마음을 연 상대에게는 간도 쓸개도 다 퍼줄 만큼 무방비해진다.
특징
[특징]
1_ 인적사항_
11월 20일생
RH+A형
오른손잡이
2_ 스스로를 칭하는 말은 주로 오레(俺), 타인을 부르는 호칭은 주로 성이나 오마에(お前). 전체적으로 상당히 직설적이고 퉁명스러운 어조. 입이 다소 험한 편이지만 선생님들이나 웃어른에게는 그나마 공손해진다.
3_ 도쿄 토박이. 아주 눈에 띄는 부잣집은 아니더라도 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위로 각각 두 살, 한 살씩 차이나는 형이 두 명 있는데 현재는 둘 다 이름난 명문 대학교에 재학중이라고. 삼형제가 각각 연년생인지라 걸핏하면 다투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꽤 좋은 편. 다만 신이치는 자신을 부려먹는 형들을 지지리도 싫어한다.
3-1_ 2년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과 사이가 꽤 좋은 편이었으나 현재는 다소 어색해진 상태이다. 신이치가 히츠넨 학원에 막 입학할 무렵 두 형의 대학 입시가 연달아 찾아오는 바람에 부모님의 관심은 자연스레 형들 쪽으로 쏠리게 되었고, 이것이 뒤늦게 찾아온 신이치의 사춘기와 맞물려 관계가 소원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3-2_ 부모님도 내심 이것이 신경쓰였는지 형들이 대학에 붙자마자 신이치에게로 다시 관심을 돌렸지만, 이번에는 신이치 본인이 불편하다며 데면데면하게 구는 중. 그래도 부모님을 아주 싫어하는 건 아닌지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때마다 가장 먼저 자랑하곤 하며, 가족끼리 여행을 갈 때마다 틱틱대면서도 동행하곤 한다.
4_ 피아노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시작했다. 뭐든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적당히 했던 어린 신이치가 처음으로 순수히 재미를 붙인 대상. 그러나 순수했던 흥미는 본래 그가 갖고있는 호승심과 합쳐져 어린아이 특유의 오기로, 더 나아가 실력에 대한 강박으로 서서히 변질되어갔다.
4-1_이러한 심경의 변화는 결과적으로 히츠넨 학원에 당당히 입성하는 쾌거를 안겨 주었으나, 동시에 그의 연주에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평을 듣게 만드는 맹점이 되었다. 열아홉이 된 현재의 마에다 신이치에게 피아노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 스스로의 실력을 타인에게 증명해 보이는 수단이자 스스로의 안에서 끊임없이 속살대는 불안감을 잠재우는 수단.
4-2_ 연주 실력 자체는 피아노반 내에서도 최상위권이다. 말하자면 노력하는 천재. 완급 조절이 능숙하고 기교가 화려한데다 악보까지 정확히 준수하는 연주라는 평이 대다수이지만, 곡 자체의 분위기와 심상을 해석하여 담아내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 또한 심심찮게 들려온다.
5_ 미운 정도 뚝뚝 떨어지게 만들 성격에서는 유추하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털 달린 포유류라면 종류를 불문하고 전부 예뻐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고양이. 집에서도 각각 '미키'와 '마오'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두 마리 기르고 있으며, 그가 피아노 연습을 뒤로 미루는 유일한 일과가 바로 고양이들에게 식사를 챙겨주고 놀아주는 것일 정도.
6_ 피아노 실력과는 달리 학교 성적은 썩 좋지 못하다. 그나마 열심히 듣는 문학을 제외하면 70점을 넘기는 과목이 드문 편. 특히 이과 계열에 약한건지 수학과 과학은 시험때마다 전부 일자로 찍고 엎드려 자곤 한다.
7_
호 : 베토벤 소나타, 고양이, 냉모밀, 박하 향, 1등 상장
불호 : 채소(특히 오이와 당근),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2등, 장려상
+
로켓 목걸이
새끼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로켓이 달린 은목걸이.
안에는 그가 기르는 고양이 '미키'의 사진이 들어있다.
웃옷 아래에 착용하고 다니기 때문에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악보집
플라스틱 스프링으로 고정된 노트 형태의 악보집.
표지 귀퉁이에 유성펜으로 대충 이름이 적혀있다. (악필이다!)
각종 메모와 별표로 빼곡히 뒤덮여있는 페이지들은 가장자리가 너덜너덜하다.
박하사탕
틴케이스에 든 박하사탕. 으레 약국에서 파는 그것.
새끼손톱만한 크기와는 달리 굉장히 맵싸하고 얼얼하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두어개씩 털어먹는 모습 탓에 청심환으로 오해받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