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뭐해? 어서 타지 않고.
”
하이바라 세이카 | 灰原 清歌 | haibara seika
키/몸무게 ::
나이 ::
학급 ::
성별 ::
19
3 - D
女
156 / 42
소지품 ::
오토바이 키, 작은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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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봤을 때 세이카는, 전체적으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곱게 자란 티가 나는 아이입니다. 평소 관리에 꽤나 신경 쓰는지 손톱에 푸른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고, 결 좋고 풍성한 머리카락이 길게 내려와 있습니다. 패션의 고집일까요. 언제나 잊지 않고 목뒤로 매듭을 지은 검은 리본이 잔잔한 바람에 따라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긴 속눈썹 사이로 달의 고지를 담은 눈이 느리게 깜박입니다. 어쩌면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는 세이카지만, 주저 없이 다가와 준다면 의외의 면을 알 수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성격
01_ 자유롭고 호기심 넘치는
거리낌 없이 어디서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은 세이카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억압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람이란 걸 쉽게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학급회의 같은 규칙을 정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딴청 피우는 일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정해진 틀과 규칙 같은 것을 달갑지 않아 하는 세이카이기에 아무래도 학교생활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제 관심 안이라면, 세이카는 누구보다 눈을 반짝이고 움직입니다. 선을 잘 지키는 아이이기에 학교에서 말썽을 피우거나, 친구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관심이 있어도 무모한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제 앞가림을 잘 하는 아이입니다.
02_ 예측불가의 대담한 행동파
자유분방한 모습과 더불어 자신의 관심사에 호기심이 멈추지 않는 모습에서, 세이카의 활동적인 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감탄할 정도로 지치지 않고 움직이고 탐색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아 옆에서 세이카의 체력을 따라가기엔 꽤나 감당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잡을 당신이 있더라도 알게 모르게, 또 어디에 언제 핀트가 꽂힐지 모르는 세이카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세이카는 당신이 누구든 힘들다면 기다려 줄 것이고, 다가갈 것이기에 친구 관계를 쌓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03_ 속을 알 수 없는 여유로운 사람
그는 무언가에 무리하게 열중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전공인 피아노 또한 예외는 없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인지, 티를 내지 않는 것인지 몇 주 후가 연주회인데도 조금도 긴장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변함없이 남들 하는 만큼 연습하고,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모습마저 보입니다. 하지만 뒤처지는 실력은 아닌 것이, 실력은 분명하지만 노력이 소홀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연습하기 싫어서 억지로 떼를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세이카의 행동에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의심하는 친구들 또한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언급한다면 스트레스와 컨디션 관리 또한 중요하다며 그럴듯한 변명을 내놓습니다.
특징
[ 10월 30일 / 로벨리아 / 핀파이어 오팔 ]
01_ 말괄량이 폭주족
세이카는 자신의 개인 오토바이로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간단하게도, 배달 아르바이트 비가 꽤 혹해 면허를 땄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알바 때문이 아니더라도 날카로운 바람이 볼을 할퀴고 달아나는 감각이, 왠지 후련해지는 기분이라 애용한다고. 언제라도 오토바이를 끼고 거리를 활주하는 세이카이기에 의도치 않아도 교내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세이카'하면 다들 오토바이를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으니까요. 운이 좋게 등하교 때 그를 마주쳐 세이카가 집까지 바래다준 친구들도 분명 적지 않을 것입니다. 혹은 음식점에서 배달을 자주 시키는 친구들이라면 배달원이 세이카였던 적도 드물지 않게 있었을 테지요. 얌전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과감한 행동에 더불어 말괄량이 폭주족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분명히 놀리는 듯한 어투로 불려도 세이카는 이 별명이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인지 어떤 응징도 하지 않았습니다.
02_ 별난 취향
세이카의 기괴한 취향은 가지고 다니는 오토바이 키에 눈만 돌려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열쇠에 달린 저주 인형을 연상하게 하는 키링을 마냥 귀엽다는 듯 만지작거리는 모습은, 확실히 취향이 남달랐습니다. 또한 나긋나긋하고 조용하게 지낼 거 같은 외관과는 달리 클래식도 좋지만 헤비메탈이 취향이라던가, 종종 약속을 잡으면 해골 그림이 그려진 옷이나 구하기도 힘들어 보이는 패거리나 가지고 있을만한 금목걸이나 벨트를 착용하고 오는 경우도 허다하여 원치 않은 시선에 둘러싸여 충격을 받은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03_ 관심사
세이카는 음악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꽤나 흥미가 있어 보입니다. 피아노도 좋아하지만 플루트에도 관심이 있다고 얼핏 들은 것도 같네요. 그래, 취미라고 하죠. 얌전히 여유를 즐기는 것보다는 활동하는 것을 즐기는 세이카지만 음악과 그림이 있으면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거 같습니다. 자화상을 그려주라고 부탁하면 흔쾌히 펜을 들며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이카의 취향, 알고 있나요? 완성된 그림은.. 글쎄,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이랑 흡사해 보이는데요?
04_ 오하아사 12위 단골?
아무래도 평소 운이 별로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단단히 묶어둔 신발끈이 자주 풀린다든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유독 진상 손님을 많이 봐왔다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당찬 아이인 세이카는, 제 발에 걸려 넘어져도 이제는 익숙한 일인 듯 묵묵히 털고 일어나 흐트러진 옷을 정돈합니다. 한 번쯤은 멀쩡하게 넘어갈 일도 유독 재수가 없는 모양이지요.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건 그나마의 행운일까요.
04. 하이바라
세이카가 가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영 보기 드문 일입니다. 가족 구성원은 자신을 포함해 나이 차이가 꽤 있는 오빠 한 명과 부모님. 오빠는 조금 떨어져 살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부유한 편에 속하는, 별문제 없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이지만, 어쩐지 대화가 끊어진지 오래라고 숨김없이 말합니다. 재미없는 사람들이라고 칭하면서요.
+
01_ 오토바이 키
세이카가 아끼는 저주 인형 키링이 달려있는 오토바이 열쇠입니다.
02_ 작은 공책
펼쳐보면 세이카가 심심할 때마다 끄적여 왔던 그림이 가득합니다. 여름인데도 오싹한 기분이 드는.. 그런 공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