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앞 좀 똑바로
보고 다니지 그래?
”

하리모토 나오야 | 張本 直哉 | halimoto naoya
키/몸무게 ::
나이 ::
학급 ::
성별 ::
19
3 - D
男
176 / 69
소지품 ::
안경 케이스



5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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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윗부분을 덮을 만큼 기른 옅은 갈색의 생머리 아래로 생기가 전혀 돌지 않는 진녹색의 동그란 눈동자가
안경을 벗음으로 드러날 때, 일순간 일그러지는 얇은 회갈색의 눈썹, 꾹 다문 입술이 마치 독사를 연상시킨다.
마치 붉은 혀를 내밀면 갈라져 있을 법한.
한여름에도 얼어붙을 것 같은 분위기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생채기 하나 없이 붉은 빛이 도는 피부가 인상적이다.
긴 바지는 활동에 불편하다며 스스로 수선한 반 바지에 보기 좋을 만큼만 살이 붙은 다리와 발목이 드러난다.
차분한 인상을 깨듯 박혀 있는 3개의 피어싱을 잊어버릴 만큼 티끌 하나 없는 로퍼와 페이크 삭스로 단정함을 내어 보였다.
성격
| 이성적이며 날카로운 |
한겨울 얼음장 같은 무표정 속에 무수히 많은 생각이 들어있음에도 언제나 이성적인 답을 발견한다.
예를 들면, 절대로 손에 넣을 수 없는 물건은 포기한다. 라는 식의 말끔한 답 말이다.
설령 칼이 들어와 자신의 목이 따이기 직전에도 나오야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할 것이다. 이상적인 인
간이라면 자신이 찾은 정답으로 단체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올바르지만, 확고한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인해 바닥을 기어가는 개미에게도, 녹아내린 얼음에도 '자신의 삶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사고 회로
에서 지워버리기 때문에 타인에게 관심이 없으며 지도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다만 함께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원하는 바는 관심 없는 사람일지라도 한 치의 굽힘도 없이 직구로 몰아붙이기 때문에
대다수가 꺼리는 대상이며 날카로운 사람이라는 평판이 주로 따라붙는다.
| 정신력이 강한 |
말뚝같은 사람. 주변 인물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적대관계에 놓일 때에도 의구심을 품거나 마음을 돌리
는 일이란 나오야에겐 존재하지 않는 일이다. 굳건한 성격을 지닌 채 그 냉랭한 표정을 하나 뒤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세계는 굴러가고 뒤집히겠지만, 나오야의 틀만큼은 굴러가지 않았다. 그것을 강인
하게 붙잡고 있는 것이 바로 정신력이다. 이는 나오야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게 했다.
정신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무너지지 않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
을 수 있었고, 그렇기에 호기심에 손을 대보았던 피아노를 자신과 튼튼하게 이어놓은 것이다.
| 단조로운 |
이성적인 정답을 추구하며, 검과 같이 날카롭게 상황을 베어버릴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나오야에게 큰 문제점
이 있다면 매일이 단조롭다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결과를 산출하는 과정이 반복됨에도 초지일관 답은 같았고,
타인이 보았을 때에도 깊히 생각하지 않아도 옳다고 여겨지는 답만이 선택되었다. 성향이 너무 강한 탓에 다른
답을 찾지 못하고 지루해질 만큼 반복되는 일상을 살고 있다.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어 도움이 되지만 상황이
바뀌면 다른 답을 찾을 수 없게 되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는 셈이다.
특징
| 나오야 |
4월 16일 양자리
튤립_아름다운 눈동자
RH+ O형
외동
자신의 생일에 대한 집착이 없어 매년 조용하게 넘어간다. 생일이 개학식 시즌에 걸쳐있어, 학급에서 아주 눈치가 빠르
고 사교성이 극히 좋은 학생이 없다면 더더욱 조용하게 넘어가기에 부모님 의외에는 생일 축하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
| 말투 |
얇지만 깔린 목소리로 발음이 매우 정확하다.
단순하고 인상이 강한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어느 순간에서도 두루뭉실하게 넘기는 듯한 완곡형 대사는 사용하지 않으
며 승낙과 거절의 표현이 명확하다. 원하는 바가 있을 때에는 구슬리기 보다는 "~이걸로 해." "이건 하지 마." 등의 명령형
어미를 사용한다. 최대한 지킬 수 있는 말만 입 밖으로 꺼내며, 특별한 경우에는 취소 또한 확실하게 한다.
| 시력 |
극심한 난시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초점을 두 개 이상 가지기 때문에 교정 안경을 벗게 되면 흐릿한 사물이 두 개
이상 보여 인상을 찌푸리기 때문에 안경을 벗었을 때의 모습이 노려보는 것 같아 오해를 사기도 한다. 또한 사람의 얼
굴이나 악보를 분간하지 못하게 되어 목소리로 사람을 구별하거나 음을 정확히 짚어내는 등 청각이 발달하게 되었다.
눈의 초점 조절이 계속되면 피로로 인해 두통을 호소하는 일이 드물게 있지만 대체로 약을 먹지 않는 나오야의 습관으
로 인해 혼자 해결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이는 유전,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닌 선천적인 병으로 발병 이유에 대해서는 미
문으로 남아있으며, 나오야의 입장에서는 눈을 떼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귀찮은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 생활 |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과 떨어져 도쿄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부모에게서 생활비를 입금받는 것 외에는 연락하는 일이
없어 혼자서 집안일을 하며 지낸다. 집이 있기에 기숙사는 신청하지 않았지만 최근 집에서 혼자 피아노 연습을 하는 것
이 무언가 허전하다 생각되어 생각해 본 결과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판단짓는 것으로 그쳤다.
| 인간관계 |
사람과 맺어지는 것 그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오야의 주변에는 늘 사람이 없었다. 있어봐야 비즈니스 적 관
계일 뿐이고 같이 영화를 본다거나 합주를 한다거나 할 만한 친구가 없다. 정이 없다기 보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주 원인이다. 하지만 본인도 개의치 않아 하는 부분이기에 중학교 때 부터 고쳐지지 않는 점이기도 하다. 감정 표현이 명확
하지 않은 점이 피아노 연주에도 영향을 미쳐 딱딱함이 드러나 골치를 썩이고 있다.
+

무광 블랙 컬러로 깔끔하게 뽑힌 디자인의 안경 케이스.
안에는 난시 교정용 뿔테 안경과 안경 닦이가 들어있다. 집중 할 일이 있거나 수업 중일 때엔 안경을 끼기에
대체로 비어있는 편이다.
예외로 피아노의 경우 악보를 처음 보는 경우가 아니면 안경을 벗고 손의 감각에 의지해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