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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선 한 박자 느리게 

 가야지. 

아사나가 소우  |   朝長 壮   |  Asanaga Sou

키/몸무게  ::

나이  ::

​학급  ::

성별  ::​

​키

19

3 - D

​男

179 / 70

소지품  ::

흰 손수건,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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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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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단정한 머리카락을 재차 정돈하며 거울을 보는 낯이 멀겋다. 먹을 닮은 머리칼, 올라간 눈썹하며, 금색의 홍채는 가히 지도자가 될 상이란다. 다만 얼굴에 혈색이 돌지 않고 미소 하나 보이지 않는 무뚝뚝한 낯은 태어나길 그러했다.

구두를 엉겨신었다. 구김 하나 없는 와이셔츠 아래로, 날 것 그대로의 바지는 수선을 한 흔적이 없다. 답답하다며 조끼는 자주 생략한다지만 선생님들과 완만한 관계를 이루고 있기에 시시비비가 걸린 적은 많지 않다. 마른 얼굴을 한 번 쓸어내린 뒤 현관문을 열고 밖을 나선다. 날씨는 여전히 좋았고, 공기는 산뜻했다.

오늘도 완벽한 하루가 될 것이다.

성격

그는 진취적이되 야망이 없다.

取的 / 望 ]

-

무엇 하나를 맡으면 설령 제 능력 밖의 일이래도 마다하지 않았고, 문제가 생길 시엔 제 발로 뛰어서라도 물의를 해결하고자 했다. 섣불리 주저 앉는 것은 어리석다. 이는 필시 소우의 오래된 철칙이었던 것이다.

대개 진취적인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이들에겐 자긍심이 있었다. 한 마디로, 쉽게 열등감에 빠지는 폐쇄적인 사람들과는 달랐다. 이들은 필시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이를 실현시킬 최선의 방책을 갈구한다. 문제 해결과 상황 개선을 위해 제 뜻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완강한 성향이 있기도 하다.  무엇을 원하는지, 또 무엇이 되기를 소망하는지, 표류하는 선박 같은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지향점을 확실히 터득한다. 그래야만 했다. 역류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살아남길 원한다면. 그래, 소우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소우는 야망이 없었다. 자신과 타협하고, 늘 현재에 만족했다. 급변적이고 유동적인 것들을 싫어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길, '악법도 법이다.' 원칙을 중시하는 소우에게  딱 걸맞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기존의 굳건한 틀을 깨부수는 것을 굉장히 꺼려했다. 관습이라던가, 언어 같은.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위치 그 자체까지.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하려 애쓰지만, 정작 자신이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시도 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게 무서운 것이다.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변해가는 자신이, 또 타인이. 지독하게도 무서웠다. 그러니까 그는.¹

 

그는 엄격하되 포용력이 있다.

格 / 容力 ]

-

예전부터 실수에 있어 너그로운 사람은 아니었다. 몹시 깐깐하고 까다로워 타인이 기피할 법 했다. 다만, 이를 크게 몰아세우거나 비난의 잣대를 내밀지는 않는다. 그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노력했을 뿐이었다. 인망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다행히도 소우는 남들과 비등하게, 자신에게도 엄격했다. 타인을 무시하면서 자신의 실수에 있어서는 관대해질 때 사람은 교만하고 인색해진다. 허나, 타인의 잘잘못을 잡아주되 자신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인간에 대한 이해가 높다. 이를 수용하고 개선시킬 때 사람은 근본적인 타협안을 발견할 수 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엄격한 잣대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²

 

그는 자신감이 있다.

[ 信感 ]

-

자신감, 그것에는 기분 좋은 울림이 존재한다. 소우는 늘 자신이 있었다. 어떤 일에서든, 분야에서든, 설령 그것에 대해 문외한일 지라도. 그런 것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자신감은 때론 극적인 상황에서, 사람을, 사람으로부터 이끌어낸다. 비전이 확실한 만큼 자신이 내뱉는 말에 확신이 있었고, 이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어떤 일이든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自信). 그것은 소우를 가장 소우답게 남을 수 있게끔 했다.

이런 자신감은 완고함으로 이어진다. 소우는 예전부터 자기주장이 강했다. 한 번 맞다고 생각되면 뜻을 굽히는 일이 드물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상당한 고집을 보이는데, 다만 자신의 실수는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고 수긍적인 면모가 소우의 좋은 평판에 한 몫을 했다고 본다.

 

목표를 보는 사람은 장애물을 겁내지 않는다. -한나 모어 言中

01 국적

 

일본, 작은 시골마을인 우키하에서 나고 자랐다. 도쿄 근처로 올라온 것은 2년 전, 히츠넨 학원에 합격한 후.

 

02 생일 /0226

 

2월 26일; 아도니스(Adonis) _추억(Memory)

쿼츠(Quartz) _성실

물고기자리 _매듭

 

03 혈액형 

 

RH+ A형

 

04 가족관계 / 母 姉 (아사나가 朝長)

 

1남 1녀로, 아버지는 부재중이다. 소우에게는 까마득한 옛날, 병세를 지다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인품이 좋은 사람이었다지만 소우에게는 남아있는 기억이 없다.

오히려 이 때문에 가정이 무너져 한동안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으니, 아버지라는 것은 소우에게 그닥 달갑지 않았다.

 

4-2  위로 하나 있는 누나를 특히 따르는 것 같다. 소우와 친하다면, 그의 입에서 종종 누나의 언급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04 소우 (壮)

 

_자신을 이르는 호칭은 보쿠(僕/ぼく), 타인을 이르는 호칭은 보통 '너', 혹은 성으로 부른다. 3-D반의 경우는 이름으로.

_화법이 직설적이다. 공감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자칫 상처를 주는 말도 서슴치 않는다.

지레 짐작하기론 돌려 말하는 법을 모르는 듯... 아마도 악의는 없다.

_대개 화가 많다. 본인이 시끄러운 것을 꺼려하는 지라, 쉽게 버럭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신경질적인 것은 확실하다.

_소위 천재. 그렇다고 아주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며, 연습량이 부족해 성적은 중상위권이다. 성실하게 제 몫을 다하지만 제 몸을 해치거나, 부정한 행동을 할 정도로 피아노에 집착하진 않는다. 딱 그정도. 훗날 무언가를 시도했을 때, 실패하지 않을 정도로만.

_피아노를 전공으로 삼지만, 사실 바이올린 연주에 더 흥미가 있다. 선생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실력도 상당하다고.

_통찰력은 좋다만, 타인에 대한 관찰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외향에 대한 변화, 내향에 대한 변화. 쉽게 말해 눈치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다.

_자기애가 깊다.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며, 외모하며 실력하며 완벽한 상태라고 자부한다. 조금은 재수 없을지도...

(어쩌면 조금이 아닐지도...)

​특징

1920*1080 해상도 PC환경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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